[앵커멘트]
CA주정부가 지진 대비 공사를 하는 주민에게 최대 3천달러를 지원하고 적극 신청을 당부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금으로 지진 대비 공사가 필요한 지역에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LA한인타운 포함 CA주 내 500개 우편번호 지역이 대상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정부가 지진 대비 공사를 하는 주민에게 최대 3천달러를 지원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LA한인타운 포함 CA주 내 500개 우편번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프로그램은 어스퀘이크 브레이스 볼트 닷컴(EarthquakeBraceBolt.com)을 통해 지원 가능하며,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11월) 29일입니다.
CA주 지진보험공사CEA에 따르면 1980년 이전에 세워진 주택, 특히 1940년 이전에 세워진 주택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건축 스타일인 스템 월(Stem Wall) 또는 크리플 월(Crippple Wall) 방식으로 지어진 주택이 지진 발생 시 피해가 크기에 반드시 보강 공사를 통해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CA주 지진보험공사의 자니엘 마페이(Janiele Maffei) CMO입니다.
<녹취_자니엘 마페이 CEA CMO>
마페이 CMO는 “지진 발생 후 피해 복구 비용보다 지진 발생 전 대비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남가주의 평균 지진 대비 공사는 3천~5천달러, 북가주의 지진 대비 공사는 이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페이 CMO는 연소득 7만2천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들에게는 추가 지원금이 수여돼, 완전 무료로 지진 대비 공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자니엘 마페이 CEA CMO>
지진 대비 공사는 평균 2~3일 소요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8천만달러 지원금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거 완화 프로그램(California Residential Mitigation Program)의 일환으로 시행됩니다.
캘리포니아 주거 완화 프로그램은 2014년 이후 1만7천6백개 주택의 지진 대비 공사를 지원해 왔습니다.
한편, 앞서 CA주에서는 수차례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971년엔 실마에서, 2014년에는 나파에서 지진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마페이 CMO는 다음 30년 내 CA주에서 다시 한번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주민들에게 신속한 신청을 당부했습니다.
<녹취_자니엘 마페이 CEA CMO>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