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머리에 뿌리는 방식인 건식 샴푸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돼 대거 리콜 조치됐습니다.
리콜 대상이 된 샴푸들은 지난해(2021년) 10월 전 제조된 도브, 수아베, 넥서스 등 제품으로 그동안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돼 왔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브, 수아베, 넥서스, TIGI, 트레세메의 건식 샴푸에서 발암물질인 ‘벤젠(Benzene)’이 검출돼 대거 리콜 조치됐습니다.
물 없이 머리를 감는 효과를 내는 건식 샴푸는 드라이 샴푸라고도 불리웁니다.
건식 샴푸는 목욕을 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출시와 동시에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리콜 대상이 된 샴푸들은 지난해(2021년) 10월 전 제조된 제품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도브의 ‘드라이 샴푸 볼륨 앤 풀니스’, 넥서스의 ‘드라이 샴푸 리프레싱 미스트’, 수아베의 ‘드라이 샴푸 헤어 리프레셔’, 트레세메의 ‘드라이 샴푸 볼류마이징’, 베드 헤드의 ’오 비 하이브 드라이 샴푸’, 라커홀릭의 ‘베드 헤드 라커홀릭 더티 시크릿 드라이 샴푸’ 등 20여 종에 달하는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건식 샴푸 리콜 대상 전체 목록은 연방식품의약국FDA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그간 전국에서 온, 오프라인의 수많은 유통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온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단내가 나는 무색의 액체인 벤젠은 담배 연기, 자동차의 배기가스, 공장의 배출가스, 풀, 페인트, 세제 등에 포함됐습니다.
낮은 농도의 벤젠은 졸음, 현기증, 두통, 떨림, 의식불명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높은 농도의 벤젠은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제품을 구매한 주민들은 제품, 영수증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면 즉시 제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