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프란치스코 교황 “죄받을 전쟁…우크라 비극 생각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죄받을 전쟁”으로 부르면서 세계인들에게 전쟁 종식을 기도해달라며 난민들에게 친절함과 동정심을 보여주길 요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중해 몰타를 방문 중인 그는 이날 마시를 마치며 “죄받을 이 전쟁에서 계속 폭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인도주의적 비극을 생각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지치지 않고 기도하며 도움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일 “일부 ‘강력한 통치자(potentate)’가 야만적인 전쟁을 일으켰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했다.

또한 그는 몰타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방문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좋은 방문이 될 것”이라고 긍정했다. 다만, 방문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