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동안 LA에서 경찰의 차량 추격전으로 1천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LAPD 추격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3월) 30일까지 추격전에서 비롯된 사고로 1천 18명이 부상했고, 약 절반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무고한 주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추격전에 연루되지 않았던 9명을 포함한 총 14명으로 보고됐다.
부상자 가운데 49%는 다른 차량 운전자 혹은 보행자였으며, 6%는 경관으로 나타났다.
용의자가 부상한 경우는 45%로, 무고한 피해자보다 적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추격전은 총 4천293건이다.
이 중 1천592건에서 교통사고가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격전 빈도수는 지난 2018년 665건에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990건, 971건으로 급증했다.
추격전이 시작된 주된 원인은 도난 차량이 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DUI 의심 차량 17% 등 순으로 확인됐다.
LA경찰 위원회는 오는 25일 회의에서 추격전 보고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는 334명의 시민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