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21년) 집계된 LA시의원들의 급여가 다른 지역 의원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A회계감사관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의원들 평균 연봉이 21만 8천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기본급뿐만 아니라 약 6만 6천 달러의 연금을 받는다.
LA시의원의 기본급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의원들 기본급보다 7만 달러 정도 높았고 급여가 18만 3천 달러인 CA주지사보다도 3만 5천 달러가 더 많았다.
LA시의원들이 의원직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이처럼 LA시의원들의 연봉이 월등히 높고 연금에도 지장이 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사임 요구를 받고 있는 케빈 드 레온 시의원과 길 세디요 시의원 또한 높은 연봉을 포기할 수 없어 버티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종차별 발언 스캔들 직후 날짜부터 집계했을 때 드 레온 의원이 남은 2년의 임기를 마치게 되면 약 56만 8천 달러에 달하는 급여와 연금이 지급되고 세디요 의원의 경우 대략 3만 6천 달러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모두 혈세로 지급되기 때문에 높은 연봉을 포기할 수 없어 버티고 있는 두 시의원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