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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美 국무 “美-러시아 전쟁은 미국 이익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내에서도 비판적 여론이 점차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서 주무 장관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해명했다.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현지 언론인 TVA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서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전쟁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협상장에 나올 수 있게 대러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도 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직접적인 전쟁에 대해서 미국의 이익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발언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미국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장기화되거나 확산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멈추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에 맞서서 싸우고 방어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무엇보다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대러시아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는데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미 전쟁에서 졌다는 표현까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언론 지적에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한 목표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는 것이었겠지만 그는 이미 졌다고 단언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 단순한 위협으로 보고 있지만, 발사할 수도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푸틴 대통령의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10년” 언급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위험은 무엇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온다며 미국이 원치 않은 전쟁을 피하려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에서의 불안정한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며 세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10년을 맞이했다고 이틀전인 27일에 발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핵무기가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한 핵무기를 사용할 위험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핵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같은 푸틴 대통령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침략을 중단하기 위해 러시아에 충분한 압박을 가하는 수많은 국가들의 놀라운 파트너십을 보고 있다며 국제사회 협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푸틴 대통령도 언급한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에서 더 많은 억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대만 등 외부 세계에 대해 더 많은 공격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대만에 대해 중국이 지금 대단히 공격적이라고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경제적인 관점을 강조했는데 휴대전화를 비롯해 모든 기기에 장착되는 반도체 대부분이 대만에서 온다며 대만에 위기가 오면 전 세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동중국해 대만 관련한 안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