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방 하원의원들이 모두 선거 막판까지 후원금에서 크게 우세를 점하며 오는 8월 중간선거에서 재선 가도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최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발표한 10월 19일까지 연방 하원 선거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영 김,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모두 각 지역구에서 모금액과 잔여금 모두 큰 차이로 선두를 지켰다. 이들은 선거 초반부터 앞섰던 가운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까지 모금액이나 잔여 가용현금에서 우세를 지켰다.먼저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영 김(공화) 의원은 10월 19일까지 총 857만3,863달러51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76만9,467달러22센트로 집계됐다.상대인 아시프 마무드(민주) 후보는 총 모금액이 341만1,293달러57센트, 잔여 가용현금은 14만7,226달러78센트로 나타났다. 김 의원과 비교해 총 모금액은 500만달러 이상, 잔여금도 60만달러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올해 1월 출마를 선언한 파키스탄계 의사 출신인 마무드 후보는 1분기에 상당한 후원금을 모으며 복병으로 떠올랐지만 꾸준한 후원을 받아온 김 의원을 넘어서지 못했다.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의 경우 총 681만7,592달러42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104만8,224달러20센트로 조사됐다.상대인 제이 첸(민주) 후보는 총 455만4,954달러 92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42만9,410달러 86센트로 확인됐다. 박 의원과 비교해 총 모금액은 200만 달러 이상, 잔여금은 60만달러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대만계인 제이 첸 후보는 민주당 우세 지역인 45지구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상당한 지지를 받는 아시안 후보지만, 큰 논란없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며 꾸준한 후원을 받아 온 현역 의원을 이길 수는 없었다는 분석이었다.뉴저지 3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의원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총 652만 7,147달러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190만212달러91센트로 기록됐다.상대인 로버스 주니어 힐리(공화) 후보는 총 모금액 402만2,390달러70센트, 잔여 가용현금 22만7,557달러13센트로 각각 나타났다. 김 의원과 비교해 총 모금액은 약 250만달러, 잔여금은 170만달러 가까이 차이나는 셈이다. 힐리 후보는 요트 회사를 운연하는 사업가로 초반보다 김 의원과의 격차를 많이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차이가 큰 상황이었다.워싱턴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의원의 경우 압도적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총 181만1,030달러 59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52만8,592달러80센트로 보고됐다.상대인 키이스 롤랜드 스완크(공화) 후보의 총 모금액은 13만9,245달러77센터, 잔여 가용현금은 15만7,282달러52센트에 그쳤다. 그는 시애틀 경찰국 캡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