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미 교통부가 전국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10% 감축하면서, 남가주 공항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늘(7일)부터 LA국제공항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오클랜드, 온타리오 등 캘리포니아주 5개 공항 이용객들은 본격적으로 지연이나 결항을 겪게 되며, 사태는 주말 동안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항공정보 사이트 FlightAware.com에 따르면 어제(6일) 오후 기준 LA국제공항에서는 출발편 19편과 도착편 17편이 취소됐다.
또 온타리오 공항에서는 출발·도착 각 2편, 샌디에고 공항에서는 출발 7편과 도착 9편이 이미 결항됐다.
항공사들은 일제히 공지문을 내고 여행객들에게 일정 변경이나 환불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안내했다.
유나이티드·델타·사우스웨스트·프런티어항공은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직접 통보하고, 대체 일정이나 환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션 더피 연방 교통장관은 “전국 40개 주요 공항의 운항 용량을 10% 줄인다”며 “항공 교통관제 인력 부족으로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