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 남편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한 데이비드 데파페가 무죄를 주장했다.
데파페는 오늘(1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 열린 인정 심문에서 폭행과 납치미수, 살인미수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데파페는 지난달(10월) 28일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자택에 침입해 집에 있던 폴 펠로시의 머리 등을 둔기로 가격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사건의 여파로 폴 펠로시는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고, 데파페는 절도와 폭행, 주거침입,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다.
한편, 어제(10월 31일) 연방 검찰은 데이비드 데파페를 공무 수행 중 연방정부 관계자의 직계 가족 폭행 혐의 1건과 연방 공무원 납치 미수 혐의 1건으로 기소했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데파페는 최대 5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