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또 하나의 도화선… 아프간-파키스탄 최소 4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파키스탄군의 공격을 받아 최소 45명의 자국민 사망을 주장했다고 DPA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레반 지역 관리들은 DPA통신에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공습과 포격을 받아 어린이와 여성 등 4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호스트주, 북동부 쿠나르주에 공습과 포격을 퍼부었다.

파키스탄 언론은 자국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탈레반’의 근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탈레반은 지난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 다른 세력이다.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 연합으로 결성됐다. 반정부, 반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영토 안에서 발생한 파키스탄군의 포격과 공격을 매우 강력하게 규탄한다, 전쟁이 발생한다면 양쪽에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