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일(5일)부터 LA 카운티에 나머지 추가 투표센터가 설치되며 모든 투표센터가 가동된다. LA 카운티 한인 등록 유권자 약 10명 중 8명은 아직 투표하지 않은 가운데, 중간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이번 주말에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한인 단체들은 당부하고 있다.LA카운티 선거국은 지난달 29일부터 118개의 투표센터가 설치됐던 가운데, 오는 5일부터 나머지 522개의 투표센터가 추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거주지와 가까운 투표센터는 LA 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www.lavote.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상단 ‘서비스(service)’를 누르면 나오는 메뉴 중 ‘투표센터찾기(find a vote cente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투표센터는 선거 전날인 7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8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지난 3일 정치 전문 자료 업체 ‘폴리티컬 데이터(PDI)’에 따르면 우편투표를 기준으로 LA 카운티 총 한인 등록 유권자 9만3,229명 중 83%에 해당하는 7만7,623명이 아직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현장투표가 아직 많지 않았던 만큼 현장투표를 고려해도 미투표자 비율이 80% 정도는 될 것으로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추정했다.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우편투표 기준으로 총 한인 등록 유권자 4만5,760명 중 78%에 해당하는 3만5,661명이 아직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투표자 비율이 LA카운티 보다는 낮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였다.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는 총 한인 등록 유권자 20만8,974명 중 우편투표 기준 82%에 해당하는 17만1,428명이 아직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한미연합회((213)365-5999)), LA한인회(info@kafla.org), ((323)732-0700) 등은 투표와 관련된 정보 안내를 무료로 돕고 있다. 한미연합회의 유니스 송 대표는 “예약 필요없이 직접 방문(3727 W. 6th St. #305, LA) 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회장은 “이번 중간선거에는 초박빙 승부가 많은데 한인 표심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서 한인 정치력이 신장됐다는 사실을 주류사회에 보여줄 기회”라며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권리를 행사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LA한인타운 지역 투표센터는 ▲3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앤더슨멍거 패밀리 YMCA(4310 W. 3rd St. LA) ▲올림픽 블러버드와 그래머시 플레이스에 위치한 트리니티 센트럴 루터교회(987 S. Gramercy Pl, LA)에 설치돼 있다.오는 5일부터 설치되는 곳으로는 ▲7가와 카탈리나 스트릿에 위치한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701 S. Catalina St. LA) ▲샌마리노 스트릿과 호바트 블러버드에 위치한 호바트 초등학교(980 S. Hobart Blvd. LA) ▲12가와 베렌도 스트릿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 ▲7가와 마그놀리아 애비뉴 인근에 있는 센트럴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2845 W. 7th St. LA) ▲1가와 뉴햄프셔 애비뉴에 위치한 프랭크 델 올모 초등학교(100 N. New Hampshire Ave, LA) ▲6가와 라파옛파크 플레이스에 위치한 라파옛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625 S. Lafayette Park Pl. LA)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