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美, 싱가포르인에 500만달러 현상금.. 北에 석유 지원 혐의

미국이 북한을 도움 혐의를 받고있는 싱가포르인에게 500만달러 현상금을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폴 휴스턴 美 국무부 외교안보서비스국(DSS) 위협조사·분석 담당 부차관보는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싱가포르 국적자 궉키셍(Kwek Kee Seng)을 상대로 최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美 국무부에 따르면 궉키셍은 싱가포르 국적자이자 싱가포르 소재 해운대행·터미널 운영 회사인 스완지 스포트 서비스 이사로 그동안 북한 관련 의혹의 대상이 됐다.

궉키셍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 등을 위반해 북한으로의 불법 석유 선적, 북한 선박 환적 운송 등 다양한 형태로 북한을 지원해온 혐의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폴 휴스턴 국무부 부차관보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국무부가 북한의 불법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고, 다자적 제재를 통한 대북 압박 유지에도 전념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국무부 산하 ‘정의를 위한 보상(RFJ)’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대 500만달러에 달하는 현상금 지원이 진행됐다.

국무부외교안보서비스국이 운영하는 ‘정의를 위한 보상 프로그램’은 지난 1984년 활동에 들어간 이후 전 세계 총 125명을 상대로 미국 국가안보 위협 관련 정보 제공 약속에 따라 총 2억5,000만 달러 현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 휴스턴 국무부 부차관보는 그동안 결과가 증명하듯 이번 현상금도 유사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