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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후보 22명 ‘선택의 날’ 밝았다

‘선택의 날이 밝았다’오늘(8일) 가주 및 미 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2022 중간선거를 통해 다양한 선거구에서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후보들의 당선 또는 재선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올해는 가주에서 각종 선거직에 출마한 한인 후보만 22명으로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 정계 도전사에서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중요하다.한인 후보들로는 먼저 연방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연방하원 가주 45지구), 영 김(연방하원 가주 40지구)과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빗 김(연방하원 가주 34지구) 후보가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거에는 4선에 도전하는 최석호(가주하원 73지구) 의원과 초선에 도전하는 유수연(가주하원 67지구), 입양아 출신 한인 혼혈인 폴 마시(Paul Marsh·가주하원 39지구), 진 윤(가주상원 2지구) 등 4명의 한인 후보가 있다.LA 카운티에서는 캐롤린 박(한국명 박지영) 변호사가 수피리어코트 118호 법정 판사에 출마했다. 랜초팔레스버디스 시의원에는 폴 서 후보가 도전했다.오렌지카운티 선거에는 부에나팍 시의원, 어바인 시의원과 시장, 사이프레스 시의원, OC 수도국과 교육위원 등 다양한 선거직에 다수의 한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1위로 진출한 써니 박 후보의 당선 여부다. 부에나팍 시의원에는 한인 밀집지역인 1지구에 케빈 이, 조이스 안 후보가, 2지구에서는 마이클 한(한국명 한명수) 후보가 출마했다. 어바인 시장 선거에는 사이먼 문과 한인 브랜다 린 후보가 페라 칸 현 어바인 시장을 비롯, 5명이 경쟁을 벌인다.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는 존 박 후보가 출마했다.사이프레스 시의원 선거에는 한인 헬렌 레 후보가 첫 입성을 노린다. 이밖에 OC 수도국 선거5지구에 유이종 후보 등 한인 2명이 출마했다. 부에나팍 제2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제이슨 정,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에 출마한 제프 김 후보는 단독 출마로 당선이 확정됐다. 사이프레스 교육구의 샌드라 이 교육위원장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선거를 앞두고 한인 후보들과 LA 한인회, 한미연합회, 한인청소년회관 등 한인 단체들은 일제히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했다.특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미셸 스틸 박, 영 김, 데이빗 김 연방 하원의원 후보들과 최석호, 유수연 등 한인 후보들은 한인들의 지지가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투표 및 지지를 호소했다.LA 시에서는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과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의 릭 카루소 후보가 격돌하는 LA 시장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현재 지지율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선거당일 서로의 부동층 지지자를 더 많이 동원하는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LA 시의회는 5, 11, 13, 15 등 홀수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진다.연방하원서 재선에 도전하는 친한파 의원들도 있는데 케이티 포터(47지구), 브래드 셔먼(32지구), 주디 추(28지구),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 미겔 산티아고(54지구), 샤론 쿼크-실바(67지구) 의원들도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또한 오늘은 미 전역에서도 일제히 치러지는 중간 선거일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 심판 성격이 강한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원(435명)과 연방 상원의원 3분의 1(35명),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 주지사 39명, 그리고 각 지역정부 공직자들을 일제히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