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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헐리우드 차량 돌진 사건..LAPD 총격 용의자 사진 공개

LAPD가 지난 주말 LA한인타운 북쪽, 이스트 헐리우드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차량으로 군중을 덮친 후 총격을 받은 운전자를 쏜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고는 지난 19일 토요일 새벽 2시 직전 산타모니카 블러버드와 벌몬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더 벌몬 헐리우드' 클럽 앞에 모여 있던 사람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해 3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중상 7명, 심각한 부상 6명, 비교적 양호한 상태 10명으로 집계됐다.

일부는 현장에서 치료만 받고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차량은 타코 스탠드와 발렛 스탠드를 들이받은 뒤 멈췄고, 현장 영상에는 앞유리가 부서지고 차량이 심하게 찌그러진 모습이 포착됐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차량에서 끌려나와 현장에 있던 군중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경찰은 또 이 운전자가 총상도 입은 것을 확인했다.

운전자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를 히스패닉 남성, 키 5피트 6~7인치 키에 150~7인치, 체중 150170파운드 몸무게로 묘사하면서 당시 LA다저스 재킷과 ‘5번’이 새겨진 하늘색 유니폼, 그리고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양쪽 귀엔 확장 피어싱을 하고 턱수염이 있으며, 은색 권총을 소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는 29살 페르난도 라미레즈로 확인됐으며, 중대한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살상무기 사용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라미레즈는 클럽에서 소란을 피우다 쫓겨난 뒤 군중을 향해 차량을 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NBC4에 따르면 라미레즈는 사고 당시 가석방 상태였고, 과거 11건 이상의 전과가 있으며 가정 폭력, DUI 등의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