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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출구조사.. “인플레이션 가장 큰 문제”

[앵커멘트]

이번 중간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유권자들이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10명 중 7명은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했고 10명 중 3명은 나라 운영에 분노한다고 답하면서 상당수 유권자가 바이든 행정부 국정 운영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간 선거 출구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유권자들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에디슨리서치는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무작위로 응답자를 선정했고 72개의 사전 투표소와 우편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1만 2천458명이 이번 출구 조사에 참여한 결과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현 경제 상황이었습니다.

약 3분의 1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27%는 낙태권을  거론했습니다.

이어 범죄 12%, 총기 정책 12%, 이민 문제가 1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해 유권자들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유권자 약 4분의 1이 현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했고 나머지 4분의 3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유권자 68%가 경제 상황이 좋다고 답한 지난 2018년 중간선거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번 중간 선거에서는 46%의 유권자들이 가계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했고 더 나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유권자들은 대체로 국가 상황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졌습니다.

10명 중 7명은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했고 10명 중 3명은 나라 운영에 분노한다고 답하면서 상당수 유권자가 바이든 행정부 국정 운영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4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중간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간 선거는 지난 2년 동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평가하는 성격이 강한데 앞선 여론 조사를 분석했을 때 공화당에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