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시장 선거에서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이 릭 카루소 후보에 역전했습니다.
선두인 배스 의원과 카루소 후보의 격차는 4천 300표 이상으로 지난 6월 예비선거와 같이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재역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장 선거 순위가 뒤바꼈습니다.
오늘(11일) 오후 4시 23분 이뤄진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중간선거 개표 현황 업데이트에 따르면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의 득표율은 28만 9천 782표, 50.38%입니다.
릭 카루소 후보의 득표율은 28만 5천 398표, 49.62%로 나타났습니다.
격차는 0.76%, 4천 384표에 불과하지만 배스 의원이 하루전 격차를 넘은 것은 물론 4천 300표 이상 차이를 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LA시장 선거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 접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승패 여부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배스 의원의 경우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카루소 후보의 리드를 깨고 역전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양상이 이어진다면 선두 굳히기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배스 의원 측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배스 의원의 밸리 지역 득표율이 예비선거 때보다 떨어지지 않았냐는 예상이 나옵니다.
거기에다 라티노 표심이 다소 카루소 후보에게 몰렸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밸리 지역의 경우 릭 카루소 후보의 지지가 높았던 지역이기는 하지만 캐런 배스 의원이 격차를 줄일 경우 패색이 짙어진다는 예상이 나왔던 주요 지역입니다.
거기에다 이번 선거 판도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된 라티노 표심의 무게 중심이 릭 카루소 후보에게 쏠린다면 예비선거 때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즉, 예비선거와 달리 이번 중간선거는 예측 불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런 배스 의원이 예비선거 때와 같이 역전한 뒤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릭 카루소 후보가 재역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LA한인타운 포함 34지구 선거에서는 데이빗 김 후보가 현역 지미 고메즈 의원과의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두 지미 고메즈 의원과의 격차는 5.96%로 하루 전 집계된 6.04%보다 0.08% 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표 수로는 4천 259표 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