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 이번주 내내 한파가 몰아치면서 저체온증과 동상 등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추위 관련해 체열 손실 등을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주 LA 지역은 최고 기온이 70도대 초반에 그치고 최저 기온은 40도대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밝혔다.
특히 야외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하는 직종의 사람들은 일하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체온증이 걸릴 경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 초기 증상은 몸이 떨리는 현상을 비롯해 피로하고, 어지럽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등의 모습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그러다가 저체온증이 심각해지면 몸이 떨리는 현상이 사라지는 대신 피부가 파랗게 변하고, 동공이 확대되며, 호흡과 맥박이 떨어지고 마지막에는 의식을 잃게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게된다.
또 눈이 내리고 기온이 크게 내려간 지역에서 야외에 오래있다보면 손이나 발 등이 동상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동상에 걸리면 감각이 상실되고 동상에 걸린 신체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가장 동상에 많이 걸리는 신체 부위는 코와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린 사람을 발견하면 체온을 유지할 수있도록 따뜻하게 해주면서 911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이번주 LA 지역에서는 집에서 히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날 전망인데 일산화탄소 중독을 주의해야 한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적했다.
히터 사용시 주의해야할 점은 안전이 입증된 히터인 전기 히터, 천연가스 히터, 난로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스레인지나 오븐, 바베큐 그릴 등의 제품을 집안이나 방안을 덥히는 용도의 히터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 들 제품들 경우 일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자칫 밀폐된 집안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일어날 수있다.
그래서 일산화탄소 중독 탐지기를 집안에 설치해 놓는 것이 좋은데 이 탐지기가 일산화탄소가 지나치게 많다는 신호를 보내면 제품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만약 밖에 설치된 발전기를 돌려서 사용하는 가정이 있다면 최소한 10피트 이상 모든 문과 창문에서 발전기를 떨어지게 해야한다.
발전기가 작동하면서 역시 유해한 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는 호흡 곤란, 근육통, 관절통, 구토 등을 일으키는데 중독량이 많을 경우에는 불과 몇분 사이에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주변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즉각 밖으로 데리고 나가 신선한 공기를 접할 수있게 해야하고 그 다음에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치료받도록 조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