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사이버공격으로 공개된 민감한 데이터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LA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어제(3일) 해커단이 가치있는 데이터를 훔치는데 실패했으며 다만, 소수의 민감한 개개인 정보를 ‘다크 웹’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크 웹’이란 일반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는 검색되지 않고 접속을 위해서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사이트를 뜻한다.
카발호 교육감은 해커들에게 돈을 지불하기를 거부한 이후 해커단이 지난 토요일 공개한 데이터의 3분의 2가량을 교육구와 수사기관 분석가들이 검토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진정으로 민감한 기밀 정보에 관한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카발호 교육감은 말했다.
실제로 공개된 정보는 교육구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압도적으로 많은 대다수의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은
숨통이 더 트이게 됐다고 카발호 교육감은 덧붙였다.
한편, LA통합교육구는 이번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핫라인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핫라인 1-855-926-1129번은 주중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 운영되는데, 핫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핫라인에 전화하더라도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누가 피해를 입었고, 어떤 정보가 공개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대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