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로이터 연합뉴스) 표트르 뮐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동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미사일 폭발로 자국민 두명이 숨진 사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삼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2. 11. 15 photo@yna.co.kr폴란드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에서 폭발로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약 4조 발동을 검토하고 군 대비태세를 격상했다.표트르 뮐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들에게 “폴란드는 나토 조약 4조, 상호협의조항을 발동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 조항은 나토 회원국의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는 언제라도 상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뮐러 대변인은 또 폴란드가 일부 군의 대비태세를 격상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폭발이 발생해 2명의 폴란드 시민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앞서 폴란드 라디오방송과 AP통신 등은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넘어가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