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 남가주 일대 산타애나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산불 경보는 오늘 오전 11시까지 지속된다.
산타모니카와 LA카운티 산악지역, 산타 클라리타, 샌퍼난도 밸리 그리고 말리부 해안에는 어제 산불 경보가 발령됐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늦은 오전까지 강풍은 수그러드는데, 일부 산악 지역에서는 풍속 15~25마일 바람이 불 수 있고 습도도 5~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와 함께 오늘도 따뜻한 기후를 보이겠지만 일부 해안가 지역은 2~5도 가량 기온이 낮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처럼 기온이 내려가는 추세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산타애나 강풍으로 인해 남가주는 어제 따뜻한 추수감사절을 맞이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평균 5~15도 정도 높은 기온분포를 나타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산불 발생 우려에 추수감사절 당일 단전 조치를 시행했다.
어제 LA카운티 지역 7천 가구 이상, 리버사이드 카운티 거의 6천 가구, 그리고 벤추라 카운티 3천여 가구에 단전조치가 이뤄졌는데 오늘 아침에는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