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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LA시 정부 한인인맥 등용 기대감

스티브 강존 김최정희케네스 안LA 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이 오는 12일부터 LA 시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되는 가운데, 한인사회 연결고리 및 인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대표적으로 한인민주당협회와 이 단체의 대표인 스티브 강 회장을 꼽을 수 있다. 시장 선거 기간 조바이든 대통령,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거물급이 배스 공식 지지에 나서는 등 민주당은 배스 의원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가운데, 한인민주당협회도 마찬가지로 배스 의원을 공식 지지했다.많은 정계 관계자들은 현재 배스 의원과 한인사회의 가장 큰 접점이 되는 인물로 강 회장을 꼽고 있다.인종 평등 및 공공 시스템 개선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캐탈리스트 캘리포니아’(Catalyst California)의 대표이자 CEO를 맡고 있는 존 김, 유색인종 및 이민자 정치력 신장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파워 캘리포니아’(Power California)에서 서열 2위인 부국장을 맡고 있는 최정희도 선거 기간 배스 의원을 개인적으로 공식 지지하고 선거활동을 도왔다. 존 김 대표는 지난 6일 배스 의원 측이 발표한 LA 시장직 인수 자문팀 명단에도 포함됐다.배스 의원은 본격적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중독 예방을 목표로 한 비영리단체인 ‘커뮤니티 코얼리션’(Community Coalition)을 설립했었는데, 이 단체 활동을 할 당시부터 존 김 대표, 최정희 부국장을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국장은 ‘커뮤니티 코얼리션’에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일했었다.8지구 시의원실(마퀴스 해리스-도슨)의 한인 보좌관인 조앤 김도 있다. 그는 선거 기간 8지구 보좌관 직을 잠시 내려놓고 배스 의원의 선거 활동을 도왔다. 배스 캠페인 아웃리치 디렉터로 활약했고, 현재 8지구 보좌관으로 다시 복귀했다.배스와 특별한 친분은 없었지만,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장인 카니 정 조,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소장인 알렉산드리아 서, 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부의장인 빌리 로빈슨 등도 선거 기간 배스 의원을 공식 지지했다.배스의 현직인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주 37지구 보좌관들 중에 한인도 있다. 아웃리치 디렉터인 케네스 안(한국명 안승훈) 보좌관은 USC 사회복지학 석사 후 배스 사무실에 들어와 현재까지 7년 이상 배스 의원과 함께하고 있다. 배스가 시장직에 오른 뒤 안 보좌관도 시장실로 따라 이동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에릭 가세티 시장실에는 로버트 박, 세라피아 김 등의 한인 보좌관이 있는데, 배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취임한 뒤 다시 채용될 지도 주목된다.전국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정치인 중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워싱턴주 10지구) 의원을 꼽을 수 있다. 한인-흑인 혼혈인 스트릭랜드 의원이 2020년 첫 당선됐을 당시 하원 흑인 코커스 의장이 배스 의원이었다. 이때부터 친분을 쌓았고, 이번 시장 선거에서도 스트릭랜드 의원이 배스 의원을 공식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