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카운티가 연방 의회에 추가적인 코로나19 자금 지원 승인을 촉구했습니다.
여전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이 필요하지만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금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논의중인 예산도 삭감된데 따른 것으로 LA카운티는 추가적인 지원금 없이는 앞으로의 팬데믹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의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이 요청한 225억 달러는 물론 합의를 도출한 150억 달러에도 한참 못미치는 100억 달러 지원안에 잠정 합의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는 연방 의회가 추가적인 코로나19 자금 지원에 승인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방 의회에 지속적인 코로나19 자금 지원에 대해 합의를 도출해 줄 것을 촉구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 안을 상정한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지난 2년 여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속 연방 정부 차원의 구호 기금은 대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 차원의 구호 기금을 통해 지역 사회에 광범위한 방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규모 또는 이동식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마련 한 것은 물론 백신 접종을 독려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로 부터 가장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 보호장비(PPE)제공 등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연방의회 차원에서 책정된 지원 자금이 기존 논의되던 금액보다 한참 못미치는 100억 달러가 잠정 합의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삭감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코로나19 에 취약한 주민들을 지원하고 백신과 검사 등 LA카운티가 구축해 온 방역 네트워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게되면서 상황을 악화 할 수 있음을 짚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까지 확산하는 상황 속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 금액까지 줄어들게 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지원 자금이 줄어들 경우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연방 의회와 행정부가 추가 지원에 대해 서둘러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늘(5일) 집계된 LA카운티 일일 확진자 수는 708명,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