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신임 LA 시장이 비상사태를 발령할 예정이다.
어제(12월11일) LA Downtown에 있는 Microsoft Theater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진 캐런 배스 LA 시장은 취임식 연설에서 LA 시 최대 현안인 노숙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언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확인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오늘(12월12일) 시장으로서 첫 활동을 LA 시 Emergency Operations Center를 방문하는 것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오늘 오전에 Emergency Operations Center를 방문한 자리에서 Homelessness 비상사태를 공식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어제 취임식 연설에서 자신이 시장으로서 가장 먼저 첫번째로 할 일이 노숙자 문제 관련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라며 그 이유로 얼마나 노숙자 문제가 심각한지를 인식하는 것과 노숙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노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탄탄한 뼈대를 만들 수있고 LA 시 전체적인 차원의 통합된 전략을 마련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어제 취임식이 열린 Microsoft Theater에서는 캐런 배스 시장이 비상사태 선언에 대해서 언급하자 방청석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신임 시장의 노숙자 문제 해결 의지에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LA Homeless 서비스 관리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2022년) LA 시 노숙자 숫자가 41,980명으로 나타나 2년전인 지난 2020년에 비해서 약 1.7% 늘어났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자신의 임기 첫해에 약 17,0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해서 거리 생활을 청산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거리에 노숙자들이 넘쳐나면서 LA 시가 ‘Tent City’라는 치욕적인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특히 LA 모든 시민들에게 노숙자 주택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모든 지역에 노숙자 주택을 만들 것이라며 이른바 ‘지역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점을 호소했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LA 시 전체에 주택을 지어야하고 이미 인구 밀집 지역에 더 이상의 주택을 짓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원하는 시민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희생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캐런 배스 LA 시장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