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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전세계 엄청난 경제적 영향…러 책임지도록 전념”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6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 세계에 엄청난 경제적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재무부가 러시아의 침공에 책임을 묻는 데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옐런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러시아의 침공으로 식량 및 에너지 흐름에 장애가 생겼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CNN이 보도했다.그는 “러시아의 행동은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며, 우크라이나와 그 너머에까지 엄청난 경제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우크라이나 사태로 이미 곡물 공급 부족과 에너지 가격 상승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경기 둔화나 침체 현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은 잔인하고 부당하다”면서 재무부가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전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전 세계적으로 그 위기의 여파는 이미 높은 부채 부담과 제한된 정책 옵션에 직면한 많은 국가에 대해 경제적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러시아의 침공은 전 세계 수백만 명에 대한 식량 흐름을 붕괴시키고 물가 폭등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밀 수출은 전 세계의 거의 3분의 1에 달한다. 또 러시아는 세계 1위 원유 수출국이다.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식량 원조를 가속하기 위해 다자간 개발 은행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이 높은 유럽을 겨냥, “우리는 하나의 연료 공급원, 하나의 무역 파트너한테서 오는 취약성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에너지 공급원과 공급업체를 다변화해야 하는 필수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