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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포된 그리피스 팍 명물 쿠거 P-22, 건강에 이상없어

어제(12월12일) 생포된 쿠거 P-22에 대한 조사 결과 1차적으로 건강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A 어류와 야생동물부, 국립공원관리청 등은 어제 Los Feliz 지역 Franklin Ave와 St. George St 부근에 있는 한 주택 뒷마당에서 생포한 쿠거 P-22의 건강 관련한 조사를 실시했다.

베테랑 수의사들이 참여해서 실시한 조사 결과 1차적으로 P-22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Mountain Lion, Puma 등으로 불리는 쿠거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 동물로 사슴과 같은 큰 초식동물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강력한 맹수다.

특히, P-22는 Griffith Park을 터전으로 살아가며 사람들 눈에 자주 띄어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쿠거다.

그런데 북미 생태계를 지배하는 쿠거인 P-22가 최근 Griffith Park 주거지에서 작은 반려견들을 계속 공격하면서 야생동물 관계자들이 P-22 건강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상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반려견 정도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야하는데 계속해서 개를 공격한다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아니면 어딘가를 부상당해서 정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볼 수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P-22를 생포해 건강 상태를 살펴봤던 것인데 1차적으로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생동물 관계자들은 걱정을 덜었다며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CA 어류와 야생동물부, 국립공원관리청 등은 P-22 관련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P-22가 어떻게 자연에서 본성대로 살아갈 수있을지 또 Griffith Park 주변 주거지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지 등을 놓고 관계 담당자들이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P-22가 주택가에 계속 출몰하면서 사람들과 반려견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거지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P-22가 먼저 Griffith Park을 터전으로 살아왔고 인간이 P-22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는 반박이 제기됐다.

특히, 주거지를 굳이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산 주변까지 확대하고 야생동물이 위협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야생동물이 인간의 거주지에 접근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야생동물 영역을 마구 침범한 것인데 야생동물 책임이라는 주장은 적반하장이라는 것이다.

현재 P-22는 LA Zoo로 옮겨져 계속해서 검사를 받고 있는데 건강과 관련한 추가적인 결과까지 확인하고 나서 관계 당국이 그 다음 단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