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카운티 입원 환자 수가 1천267명으로 집계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곧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에서는 오늘 (13일)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천934 건, 신규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환자 수는 1천267명, 중환자는 154명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보고된 신규 감염 사례가 감소한 듯 보이지만 가정용 검사 키트를 이용한 자가 검사로 당국에 보고되는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입원환자 수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면서 또 한차례 집단 감염으로 인한 병원 포화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많은 카운티 병원들이 코로나19와 독감, RSV로 환자가 몰려 비상이 걸리면서 최근 기본 대기 시간이 길게는 11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중증을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먹는 치료제를 복용하고 안정을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을 재차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LA카운티에서 이미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위험 등급에서도 ‘높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감염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약하고 마스크를 쓰기에 너무 어린 영유아와 노년층을 보호하고 확산 속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