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LA시의회가 캐런 배스 시장이 선포한 '노숙자 비상사태'를 승인했다.
배스 시장은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4만명이 길거리에서 거주하고 있다며 LA의 심각한 주택 위기를 최우선 대응 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1년 내로 1만5천 명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을 만들고, 거리에 즐비한 노숙자 텐트촌을 철거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이날 시의회는 13-0의 만장일치로 비상사태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엔 사임 요구를 받고 있는 케빈 드 레온 LA 14지구 의원도 참여했다.
노숙자 비상사태는 앞으로 6개월간 지속되는데, 의회는 30일마다 시장의 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 주택국HACL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현재 LA엔 총 41,980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