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비롯한 전국 개솔린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미국인들의 개솔린 부담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국 OPIS에 따르면 오늘(14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13일)보다 4.3센트가 하락한 갤런당 4달러 56.5센트다.
이로써 LA개솔린 가격은 지난해(2021년) 10월 26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LA개솔린 가격은 34일째 하락하며 총 96.6센트가 떨어졌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10월 5일, 6달러 49.4센트에서는 1달러 92.9센트가 하락한 것이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도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보다 4.4센트가 내려간 갤런당 4달러 44.2센트다.
3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 기간 총 99.4센트가 저렴해졌다.
10월 5일 찍은 역대 최고가 갤런당 6달러 35.7센트에서는 1달러 91.5센트가 내려간 것이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35일 연속 하락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3.1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3달러 21.4센트다.
개솔린 가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업체,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이처럼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인들은 한 차례 주유할 때 6개월 전과 비교해 약 2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CA주 평균 개솔린 가격은 이르면 이달(12월) 말, 늦어도 다음달(1월) 중순에는 3달러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