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사 여객기에서 난기류로 인해 최소 3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여객기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최소 36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20명이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밝혔다고 CNN이 방금전 속보로 전했다.
호놀룰루 긴급의료시스템(EMS)은 성명에서 11명의 환자들이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 가운데는 14개월 영유아도 포함됐다.
호놀룰루 긴급의료시스템은 환자들의 부상 가운데는 머리 부상, 자상, 멍 그리고 의식불명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와이안 항공사는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과 직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안 항공사는 또 트위터를 통해 공항에서 몇몇 경미한 부상을 입은 손님들과 직원들에게 의료지원이 있었고 이중 일부는 추후 케어를 위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난기류는 호놀룰루에 도착하기 30분 전에 일어났다.
연방 항공청 FAA에 따르면 에어버스 330인 하와이안 항공 35편은 승객 278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호놀룰루로 향하던 중 하와이안 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10시 35분쯤 난기류에 관해 보고했다.
FAA는 현재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