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남가주에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La Habra Heights 지역에서는 진흙 사태가 일어났다.
LA 동남쪽, Anaheim 북쪽에 있는 La Habra Heights 시에는 언덕에 인접해 있거나 언덕에 있는 주택들이 있는데 많은 비로 언덕위에 있는 진흙과 나뭇가지, 각종 잔해 등이 아래로 흘러내려 주택 마당으로 내려와 쌓인 것이다.
NBC LA News는 이번 폭풍에 의한 폭우로 인해 La Habra Heights에 있는 주택들 중 일부가 진흙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산에서 흘러내린 진흙과 나뭇가지, 각종 잔해 등이 주택 마당에 쌓여버렸는데 그 양이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수십채 주택이 그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워낙에 진흙을 비롯해 쌓인 양이 많아서 흘러내린 토사물을 치우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적어도 며칠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열심히 진흙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워낙에 양이 많아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비가 완전히 그친 것도 아니어서 치우다가 폭우가 내려 중단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La Habra Heights 지역이 진흙 사태 피해를 입는 것은 산불 다발 지역이어서 나무를 잘라냈기 때문이다.
소방 규정에 의해서 산불 연료가 될 수있는 나무를 잘라냈는데 그것이 폭우로 진흙사태가 일어나는데 역할을 한 것이다.
나무가 있다면 진흙이나 나뭇가지, 각종 잔해 등이 언덕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민둥산과 비슷한 모습이 되면서 많은 양의 비로 물이 많아지면서 진흙을 비롯해 각종 잔해 등이 아래로 가볍게 내려가고 있다.
NBC LA News는 그동안 산불 피해만 걱정하면 됐는데 이제 폭우에 의한 진흙사태까지 염두에 둬야하는 상황이어서 La Habra Heights 주민들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