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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권총으로 아내 위협 후 차량 도주하다 경찰에 사살돼

일요일인 어제(12월18일) 새벽 Culver City에서 추격전이 벌어진 끝에 용의자가 경찰 총격을 받고 숨졌다.

Culver City 경찰국은 어제 새벽 0시15분쯤 가정폭력에 대한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남편이 권총을 들고 아내를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Culver City 경찰은 가정폭력이 벌어지던 현장인 3800 College Ave 부근으로 즉각 출동했다.

경찰이 나타나자 용의자인 남편은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 역시 즉각 남편 차량의 뒤를 쫒아가면서 일요일 새벽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남편이 탄 차량은 SUV인 Ford Explorer로 빨간색이었는데 Culver Blvd와 Cardiff Ave 부근에서 중앙분리기둥을 들이받았다.

충돌의 충격으로 차량이 찌그러지고, 타이어 바람이 빠졌다.

가정폭력 용의자인 남편은 차에서 내려 뛰어서 달아났고 경찰은 계속 남편을 쫒아가며 총격을 가했다.

경찰 총격을 받은 남편은 쓰러졌고 결국 사망했다.

검시소 부검 결과 사망자는 Culver City 거주자 기예르모 메디나(39)였고 현재 CA 법무부가 나서서 이번 경찰 총격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