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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Twitter 대표 퇴진 여부 투표.. Tesla 주가 상승

일론 머스크 Twitter 대표가 자신의 계정에서 Twitter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했는데, 응답자 과반이 퇴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일론 머스크 대표가 Twitter 계정을 통해 최고 경영자 위치에서 내려와야되는지 여부를 물었는데 57.5%가 그렇다고 대답해 아니라고 대답한 42.5%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CNN은 Twitter 이용자들이 분명하게 응답했고 그 결과는 일론 머스크 대표 퇴진이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대표가 Twitter를 인수한 이후 예측불허 행보를 이어가며 Twitter에 혼란이 계속됐는데 1,700만명 이상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해 자신들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일론 머스크 대표는 12시간 동안 설문조사를 했는데 설문조사 시작에 앞서 올린 Twitter 글을 통해서 자신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물러나는 것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에 언제 사임할지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작한지 12시간이 지나 종료됐고 Twitter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으로 확정됐지만 아직까지 일론 머스크 대표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Twitter를 둘러싼 혼란 때문에 지난 수개월 동안 Tesla 주가까지 크게 흔들렸는데 설문조사 결과가 일론 머스크 대표 퇴진으로 나타나면서 Tesla 주가가 오늘(12월19일) 모처럼 상승하고 있다.

Tesla 주가는 오늘 장외거래에서 5% 정도 올랐고 NY 증시 개장 이후에도 계속해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CEO가 Twitter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여러차례 Tesla 주식을 팔아치우는 등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면서 크게 우려해온 주식시장이 오늘 설문조사 결과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Tesla 주주들 사이에서는 일로 머스크 CEO가 지난 10월 Twitter를 인수한 이후 Twitter 경영에 빠져서 본업이라고 할 수있는 Tesla 경영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컸다.

더구나 일론 머스크 CEO가 Twitter 대표로서 많은 인력들을 해고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는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영구정지 계정 부활 등 각종 논란을 야기하며 이른바 ‘Owner Risk’가 커졌고 이 때문에 Tesla 주가는 거의 30% 정도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