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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하비 와인스타인 LA 재판서 유죄 평결.. “평생 감옥 밖 보지 않길”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헐리웃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오늘(19일) LA 재판에서 7건 중 3건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는 익명 여성 1과 관련된 강간 혐의 1건과 성폭력 혐의 2건에 대한 평결이다.

남성 8명, 여성 4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10일 동안 강간 혐의 3건과 성폭력 혐의 4건에 대해 심의한 끝에 이날 최종 평결을 내렸다.

LA카운티 검찰은 와인스타인이 24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2년 전 뉴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강간과 성폭력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이미 23년 형을 살고 있다.

배심원단은 개빈 뉴섬 CA 주지사의 아내이자 영화감독인 제니퍼 시에벨 뉴섬과 익명 여성2에 대해서는 평결을 내리지 못했으며 익명 여성3이 주장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다.

와인스타인은 모든 7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익명 여성1은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하비 와인스타인은 2013년 밤 내 일부를 영원히 파괴했다. 나는 절대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사들이 나를 증인석에서 지옥으로 몰아넣었고 재판은 잔인했다.”라며 “하지만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인스타인이 평생 감옥 밖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