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매일 평균 20만명씩 LA 국제공항(LAX)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2월 27일은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로 예측됐다.LAX 공항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12월16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매일 평균 20만명의 승객들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공항 주변 교통량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하루 평균 8만9,000대의 차량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소보다 12%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이다.LAX 측은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공항을 이용해야 할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일찍 도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선의 경우 출발 3시간, 국제선은 4시간 전에 여유있게 도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발렌시아에서 거주하는 여행객 릴리 레인은 “몇 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연말 여행 계획으로 정신없이 바쁘다”면서 “30년간 여행을 하며 이런 정신없는 광경은 처음 겪는다”고 토로했다.LAX 공항을 관리하는 LA 공항공사(LAWA)의 저스틴 어바치 CEO는 “크리스마스 공항 인파는 크리스마스가 평일인지 주말인지에 따라 매년 여행 인파가 달라지기 때문에 추수감사절 연휴와 비교해 여행객 수치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TSA 체크포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평균 항공 여행객이 가장 붐비는 날짜는 오는 12월 27일로 꼽혔다. 뒤이어 12월 23일, 20일, 26일, 30일, 19일, 29일, 22일, 28일, 21일, 1월1일, 12월24일, 12월31일, 12월25일 순으로 분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022년은 2000년 이후로 미 전역에서 세 번째로 바쁜 연말 여행 시즌으로 꼽혔고,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여행객들이 예상된다.미 전역에서 약 1억1,300만명의 사람들이 이번 연휴 시즌에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여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LAX측은 “펜데믹으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용객들이 많아 혼잡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히 여행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꼽히는 날들은 공항을 이용할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일찍 도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LAX는 2019년 기준으로 연간 8,81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에서 5번째로 바쁜 공항이며, 113개 국내선 노선과, 인천 등 46개국 91개 국제선 노선이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