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카운티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9억800만 달러 투입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LA카운티는 판매세 인상안인 메저(Measure) A 등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8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쉘터와 주거 시설 마련, 관련 서비스 강화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가 노숙자 지원을 위해 9억 달러 이상되는 예산을 투입합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어제(25일) 노숙자 지원을 위한 9억 800만 달러 예산 투입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 안 승인으로 투입되는 예산은 8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쉘터와 주거 시설 마련, 관련 서비스 강화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예산은 적자와 노숙자 서비스 비용 증가로 인해 6,200만 달러가 삭감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직업 훈련 프로그램과 공공 변호사 법률 상담소 프로그램, 야영지 철거 프로그램 등은 예산이 크게 삭감되거나 완전히 폐지됩니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통과된 판매세 인상안 메저 A를 통해 예산 삭감폭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메저 A 통과 이후 첫 예산 집행입니다.
노숙자 전락을 예방하는 서비스에 투입되는 1,900만 달러와 위탁 보호를 받다 수혜 연령이 넘은 청년들을 위한 지원 예산 700만 달러는 유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메저 A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도 시행됩니다.
시니어 주거 지원 프로그램에 500만 달러, 노숙자 텐트촌 철거와 정리 작업에 280만 달러, LA카운티 보건 서비스국 산하 노숙자 예방 유진 운영을 위해 630만 달러가 배정됩니다.
이와 더불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노숙자 예산 지출 구조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노숙자 서비스국 LAHSA에 배정되는 수억 달러 예산을 카운티가 직접 관리한다는 방안을 다음주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린지 호바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번 예산안이 노숙자 서비스 관리 창구의 단일화 중요성을 상기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선 계획을 통해 노숙자와 관련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예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