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여행을 앞두고 미 중부와 북부 지역을 강타한 겨울폭풍 영향으로 항공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미 상당수 공항들의 항공편들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FlightAware에 따르면 오늘(22일) 아침 미 전역에서는 항공편 천 218편이 취소됐다.
또한 내일(23일) 항공편도 7백편 이상 취소된 상황이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 취소가 생겨났고 이어 덴버 국제공항 그리고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 등 순이다.
전국 공항들에서 항공편이 취소됨에 따라 LA국제공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LA국제공항에서는 오늘 아침 현재(아침 7시 20분) 항공편 31편이 취소됐으며 94편이 지연됐다.
오늘 새벽에는 27편이 취소됐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취소되는 항공편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연말연시 하루 20만명 이상이 LA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내일(23일)에는 여행객 수가 가장 많은 날 가운데 하루로 꼽히는 만큼 항공편 결항과 지연사태가 더해질 경우 공항이 한층 더 혼잡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항공사들은 항공권 무료 변경과 취소 그리고 환불 지침인 Travel waivers를 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해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제트블루,,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그리고 스피릿항공 등은 지난 17~18일 이전에 예매한 21일~25일 운행 항공편이 눈폭풍으로 인해 결항될 경우 전액 또는 반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항공사별 그리고 노선별로 조금씩 다른 만큼 필요한 경우 직접 확인하는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