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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흉기 피습’ 韓 항공사 승무원·9세 소년 퇴원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친 한국 항공사 승무원과 9세 소년이 퇴원했다.

27일 로스앤젤레스 매체 KTLA를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9세 소년 브레이든 메디나는 지난 23일 시내 병원에서 퇴원했다. LA경찰국 모랄레스 경감은 퇴원 당시의 상황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휴일의 소원이 이뤄졌다”라며 “(아이는) 혼자서 걸을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집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또한 메디나와 함께 피습당한 한국인 여성 승무원 A씨(25)도 최근 퇴원해 회복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6시20분쯤 노숙자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과 옆구리를 여러차례 찔렸다. 사건 직후 A씨의 긴급 수송을 도왔던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병원의 외상 전문 간호사에 따르면 A씨는 폐에 손상이 가는 중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 A씨는 인천과 LA 사이를 운항한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습격을 당했다. 이후 USC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들을 공격한 노숙자는 매장에서 경비원을 향해 돌진하다가 총에 맞은 뒤 체포됐고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