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억만장자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지 Forbes는 전세계적으로 억만장자 숫자가 올해(2022년) 들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자산이 10억달러가 넘는 억만장자는 전세계적으로 올해 2,668명으로 확인됐다고 Forbes가 전했다.
지난해(2021년) 2,775명보다 87명 줄어든 숫자다.
Forbes는 지난해 억만장자 숫자 2,775명이 역사상 최다 숫자를 기록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자산 규모도 감소했는데 올해 전세계 억만장자들 자산은 총 12조 7,000억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 13조 1,000억달러였던 것에 비해서 억만장자들 자산이 1년만에 4,000억달러나 줄어든 것이다.
세계 억만장자 숫자와 자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Forbes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억만장자가 줄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억만장자 감소는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라는 지적인데 서방 국가들이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를 선포하고 있고 그것이 러시아의 억만장자들에게 직격탄을 미쳤다는 것이다.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증시가 폭락하고 루블화 가치도 하락했다.
그 결과 러시아에 있는 억만장자 숫자는 지난해보다 34명 감소했다.
이들의 자산도 2600억달러 줄었다.
지난해 정보기술, IT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가 크게 강화되면서 중국의 부자들에게도 타격이 있었다.
같은 기간에 87명의 중국 억만장자가 Forbes 명단에서 사라질 정도였다.
중국 억만장자가 보유한 자산도 1년 사이 5400억달러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