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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새해 첫날 지진.. 오전 10시35분, 5.4 규모

새해 첫날부터 북가주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연방지질국은 어제(1월1일) 서부 시간 오전 10시35분 북가주 Humboldt 카운티에 있는 Rio Dell 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지는 Rio Dell 시 남동쪽으로 9마일 떨어진 곳으로 Eureka에서는 남쪽으로 약 30마일 정도 거리로 확인됐다.

연방지질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하 17.3마일 지하에서 발생했다.

Rio Dell 시에서는 지난달(12월) 20일(화)에도 지진이 일어나 약 2주도 채 안된 사이에 두 차례나 지진 발생지가 됐다.

첫번째 지진은 규모가 6.4로 이번보다 더 컸다.

하지만 흔들거림 등 주민들이 느낀 지진의 위력은 지난 6.4 규모 지진 때보다 어제 5.4 규모 지진이 더 셌다.

데보라 가너스 Rio Dell 시 시장은 어제 집에서 지진을 경험했는데 지난달 20일 지진에 비해서 진동이 계속된 시간이 짧았지만 그 충격은 훨씬 컸다며 대단히 좋지않은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데보라 가너스 시장은 어제 자신의 집에 있던 냉장고가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 약 2피트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냉장고에서 음식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을 정도였다고 어제 지진으로 인한 충격이 매우 컸다는 것을 전했다.

게다가 벽에는 금이 가서 그 흔적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데보라 가너스 시장은 이웃 집을 확인해본 결과 이웃 집의 벽도 역시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규모 6.4 지진 때는 2명이 숨졌고 수십명이 부상당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어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재산 피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