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동안 예정됐던 신년 사업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LA 평통 회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승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 협의회(LA 평통) 회장이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8주 과정의 평화통일대학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4명이 줌미팅 형식으로 진행한 평화통일대학원 과정에는 매회 100명이 넘는 평통위원과 일반인들이 등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 역시 3월에 4회, 6월 4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강의를 맡아 줄 한반도 전문가들을 섭외 중이다.또 한 가지 역점 사업은 ‘주니어 LA 평통’과 관련된 사업이다. 한인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목적으로 지난 4월 열렸던 2022 통일골든벨 퀴즈대회 LA 예선에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81명의 도전자가 나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를 통해 나타난 통일에 관한 한인 청소년들의 의식과 견해가 매우 독창적이고 신선했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6일 LA 평통 시무식을 시작으로 21일 신년 조찬기도회, 27일 신년 하례식이 이어진다. 또 지난해 10월 실시된 테니스대회에서 모금된 1만달러를 새터민과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이 행사 역시 1월 중에 예정돼 있다.이승우 LA 평통 회장은 오는 8월 말로 2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 회장은 LA 한인사회에서 평화 통일의 필요성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 회장은 “평통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한반도 평화에 관한 가능성 확인과 함께 한계도 절실히 실감했다”며 “차기 평통위원직을 신청할지는 조금 더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