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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주 동성애 교과서 포용법 추진 중

[앵커멘트]

CA주정부에서 학교 교육위원회가 인종과 성 등 ‘다양한 관점’(diverse perspectives)을 가진 책을 교과과정에서 제외시키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추진 중입니다.

법안은 지난 5월 하원에 이어 이번 달(7월) 상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동성애를 다룬 교과서가 점점 더 많은 교과과정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하원법1078(AB1078)은 학교 교육위원회가 인종과 성등 ‘다양한 관점’을 가진 책을 교과과정에서 제외시키지 못하게 함을 골자로 합니다.

이에 따르면 학교가 특정 이유로 책을 제외하고 싶은 경우 교육위원회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 학교가 다양성 책을 충분히 구비하지 않으면 주정부로부터 지원금 관련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법안은 지난 5월 하원에 이어 이번 달(7월) 상원 교육위원회를 찬성 5 반대 2로 통과한 상탭니다.

당시 로실시에 오초아 보 주상원의원(공화·유카이파)과 스캇 윌크 주상원의원(공화·산타 클라리타)은 법안을 반대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코리 잭슨 주하원의원(민주·공화당)이 발의한 것입니다.

잭슨 의원은 “점점 더 많은 학교들이 동성애 책을 교과과정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학교는 학생의 배울 권리를 방해치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법안의 제정을 두고 찬반의 목소리가 뜨겁습니다.

토니 서몬드 CA주 교육감은 “학생들은 통합 교육을 통해 학문적으로 수혜받는다”고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제니퍼 케네디 학부모협회원은 “법안이 주정부의 압제”라며 “주정부가 빅브라더(Big Brother, 사람들을 감시하며 사생활을 통제하는 정부)로 변모하고 있다”고 반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