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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최강 변이‘XBB.1.5’ 확산..개학 다가와 확산 우려

[앵커멘트]

최근 코로나19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XBB.1.5가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많은 직장인들이 연휴에서 돌아오고 개학까지 다가오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됩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학교나 직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바이러스 잠복기인 최소 10일 동안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나타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위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한 XBB.1.5가 빠르게 퍼지면서 감염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XBB.1.5 감염 비율은 전국 코로나19 확진 사례에서 40%, CA주에선 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곧 LA카운티에서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새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가운데 많은 직장인들이 연휴에서 돌아오고 개학까지 다가오면서 더 빠른 확산이 우려됩니다.

보건 당국은 연휴 기간 모임 이후에 사람들이 붐비는 직장이나 학교로 돌아오면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학교나 직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잠복기인 최소 10일 동안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오는 9일 개학하는 LA통합교육구(LAUSD)는 학생의 가족들에게 모든 학생과 직원들은 캠퍼스로 돌아오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교육구는 신속 항원 검사 키트가 학교에 제공됐다며 1월 16일 주간에 검사를 권장하면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 각 학교 교장이나 관리자에게 문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LA카운티 코로나19 감염률은 최근 몇 주 동안 감소했지만 보건 당국은 적지 않은 새로운 감염 사례, 입원, 사망 수치가 보고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111명으로 전주보다 11% 감소했고 입원환자 수는 소폭 오른 1천2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하루에 평균 20명 집계되고 이는 전주 16명에서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늘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101명이며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입원 환자 수는 1천 21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