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대 연방하원 수장이 된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이 자신의 앞으로 비전에 대해서 공식 언급했다.
무려 15차례 투표 끝에 LA 시간 어제(1월6일) 저녁 9시가 넘어 어렵게 당선이 확정된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은 선출 후 첫 연설에서 앞으로 하원 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은 불법이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단호하고 분명하게 언급했다.
불법이민이 미국인의 안전과 주권을 위협한다는 것으로 이에 대처하기 위해 남부 국경을 강화해야 한다고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은 강조했다.
국경이 안전해야 미국인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있다는 것으로 공화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구하는 개방적 이민 정책이 불법이민을 부추기고 있다고 그동안 비판해왔기 때문에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같은 공화당측의 정서를 감안해 불법이민 문제와 국경 문제 등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를 위해 자신이 하원의 수장으로서 가장 먼저 개최하는 청문회중에 하나를 남부 국경에서 한다는 방침이다.
국경을 지금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연방하원 관련 청문회를 남부 국경에서 직접 개최함으로써 불법이민에 대처하는 하원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하는 의미도 물론 포함된 것이다.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했고, 야당 하원의장이 나온 만큼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생각이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미국 정부 시스템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 원칙 위에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견제와 균형 기능이 의회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제 야당인 공화당이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만큼 야당의 역할을 다해 대통령 정책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연방하원이 앞으로 들여다볼 구체적 사안들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 연방수사국(FBI)가 정치적 무기로 활용되는 것 등 여러가지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하원의 예산권과 소환권 등을 활용하겠다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밖에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나타냈는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중국 관련 사안들을 미국의 오래된 문제, 현안이라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구체적으로 미국의 대중국 채무와 중국 공산당의 독주를 해결할 것이라며 연방의회가 이 두 사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상원과 연계한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연방의회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해서 중국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중국 특별위원회를 통해서 연방하원이 중국에 넘어간 수십만 일자리를 다시 가져올 방법을 조사할 것이며 경제 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케빈 매카시 의장은 예전부터 중국에 대해서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의장이 되기전부터 자신이 의장이 되면 중국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연방하원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언급해왔다.
그런데 하원의장이 되자마자 첫번째 연설에서 중국 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꺼내들어 실제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