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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입양 돕고 구직도 적극 지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시작됐던 지난 2020년부터 한인가정상담소(KFAM)를 이끌고 있는 캐서린 염 소장은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대면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염 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년 동안은 모든 서비스가 온라인으로만 제공됐는데,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대면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염 소장은 상담사 채용을 확대하고 싶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한인가정상담소를 찾는 상담 고객들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22년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상담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총 367명으로, 이중 34%는 우울증, 30% 자녀와의 갈등, 27% 파트너와의 갈등, 4% 불안 등이 상담 원인이었다. 상담 고객 수는 지난 2020년 보다 100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현재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3~4개월의 대기시간이 있는데, 염 소장은 상담사를 더 많이 채용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지난해 한인가정상담소는 폭력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총 194명의 피해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지원,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염 소장은 “피해자들의 절반 이상이 불법 체류자여서 취업을 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피해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뷰티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에 다닐 경우 학비도 지원했다”고 말했다.또한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해 입양 라이센스를 승인 받아 위탁가정 자녀의 입양을 직접적으로 돕는 데도 앞장섰다. 한인가정상담소는 미국 내 유일하게 아시안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가정 에이전시다.염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올해로 40년째 일해 오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삶에서 힘든 일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한인가정상담소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