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내린 엄청난 양의 비로 인해서 LA 상당수 지역이 강우량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14일(토) 하루 동안에 LA 대부분 지역에서 역대급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LA 다운타운에는 14일 하루 동안에 1.82인치 비가 내려 지난 1978년 세워졌던 최고 강우량 1.56인치 기록을 넘어섰다.
LA 국제공항도 14일 토요일에 1.53인치 강우량으로 1978년 1.51인치를 넘어서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Long Beach 공항도 1978년 1.48 기록을 크게 넘어서는 1.72 인치의 비가 14일 하루 동안 내렸다.
기상청은 당초 14일 아침 7시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오전 9시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고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였다.
그러다가 오전 9시를 지나면서 날이 흐려지더니 9시40분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하루종일 계속됐다.
CA 주에 지난 주말에 2개의 겨울폭풍이 잇따라 찾아왔는데 첫 겨울폭풍이 14일 토요일 오전부터 어제(15일) 오전까지 이어졌고, 어제 오후부터는 두번째 겨울폭풍이 다가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번째 겨울폭풍은 National Holiday인 Martin Luther King Jr. Day인 오늘(16일) 오전내내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LA 카운티 산악 지대에는 내일(17일) 새벽 3시까지 Winter Weather Advisory, 겨울날씨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7,000피트 이하에서는 약 3인치의 눈이 내리고, 7,000피트 이상 지대에서는 5~10인치 폭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