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겨울 폭풍 영향으로 CA 주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LA카운티에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330억 갤런 이상의 빗물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빗물은 81만 6천 명의 주민들에게 1년 동안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데 확보한 이 물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폭풍으로 CA주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가뭄 해갈에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LA카운티 공공 사업국은 오늘(16일) 앞으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빗물 330억 갤런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81만 6천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반면, 이러한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CA주에서는 여전히 물을 저장,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수를 대응해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댐이 더 필요하고 저장한 물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번 겨울 폭풍으로 인해 많은 물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를 앞으로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 빗물을 확실히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이 관건으로 분석됩니다.
마크 페스트렐라 LA카운티 공공사업국장은 이를 위해 “우리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Safe Clean Water)’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에 물 공급에 대한 형평성을 제공하고 빗물 저장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유권자들에 의해 채택된 것으로 물 공급을 늘리고 수질을 개선하며 LA카운티 지역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억 2천8백만 갤런의 빗물을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사업국은 14개의 주요 댐과 620마일의 강, 홍수 수로, 3천4백 마일의 지하 우수 배수관 등을 관리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샌 가브리엘 강과 리오 혼도 해협에서 모인 빗물은 약 98%가 보존되고 있습니다.
공공 사업국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 지원으로 더 많은 기반 시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