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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기 무장강도 급증.. “안전이 우선..다 줘라”

[앵커멘트]

팬데믹 이후 LA 지역에서 강도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총기를 휴대한 강도 사건이 무려 40%나 급증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데믹 이후 LA지역 내 강도 사건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보고된 강도사건은 9천228건입니다.

이는 일 년 전인 지난 2021년 보고됐던8천597건보다 7%, 2년 전 발생한 8천115건보다 14% 각각 증가한 겁니다.

강도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LA다운타운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운타운에서는 강도범죄가 926건 보고됐습니다.

이는 LA시에서 발생한 강도범죄 가운데 10%에 달하는 것입니다.

이어 헐리웃이 467건, 웨스트레이크가 461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LA한인타운도 6위로 집계됐습니다.

한인타운에서 보고된 강도사건은 309건으로 한 달 평균 26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총기로 무장한 강도사건이 급증하면서 인명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총기 무장 강도사건은 무려 2천780건,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또 1년 전과 2년 전보다 각각 16%, 42% 급증했습니다.

오늘(17일) 새벽 LA한인타운에서는 총기로 무장한 남성 2명이 현금과 차량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 11월 LA한인타운 내 고급 아파트에서 한 운전자가 롤렉스 시계과 금목걸이를 노린 2인조 강도단에 의해 총격을 받고 부상했습니다.

LAPD는 무장강도범과 맞닥트렸을 경우 최대한 범인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금이나 소지품은 대체 가능하지만 건강과 생명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녹취_ LAPD 토니 임 공보관>

이렇게 총기를 휴대한 강도사건이 급증하면서 자칫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