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에서 주택업계 심리가 1년 만에 개선되면서올해 안에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지수가 반등한 건 12개월 만인데이러한 ‘깜짝 반등세’는 금리가 하락한 요인이라는 설명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그동안 위축됐던 주택구매심리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미 주택건설협회(NAHB) 조사에 따르면 이번달(1월) 주택시장지수는 35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고 CNBC등 주류언론이 어제(18일) 보도했습니다.
주택시장지수는 주택의 매매나 임대 또는 시세 변동에 대한 지수로 주택 시장 업계 전망을 수치화한 값인데, 50을 넘으면 긍정적이고 50 밑이면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수치가 낮을수록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는 아직까지는 부정적 시각이 더 높지만낙관론도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이러한 반등세 요인으로는 금리하락이 꼽힙니다.
미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약정 금리는 지난해(2022년) 10월 7.37%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17일 기준 6.17%까지 떨어졌습니다.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구매 대출 신청이 늘어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쉬워지게 되면 자동적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미모기지은행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지난주 국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지난주보다 28%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택업계는 시장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택 시장 사이클에서 사업자 심리가 지난달(12월)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있다며올 하반기 주택 건설이 다시 늘어날 수 있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