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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코로나 검사소 100여 곳 폐쇄

[앵커멘트]

예산 부족과 코로나19 검사소를 찾는 주민들이 감소하며, CA주 보건국이 1월 말까지 코로나19 검사소 100여 곳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이번 달 일부 코로나19 검사소 운영을 중단합니다.

주 보건국은 1월 말까지 정원의 50%에 미치지 않는 검사소 100여 곳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주 44개 검사소, 2주 안에 48개 이동식 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될 예정으로, LA카운티에선 4곳이 폐쇄됩니다.

보건국의 코로나 검사소 폐쇄 계획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예산안이 발표된 지 1주일 만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예산 발표에서 코로나19 대응 미사용 기금 6억1천4백만달러를 주 정부의 일반 기금으로 옮기고, 팬데믹 대응 기금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작년 18억이었던 코로나 대응 기금이 올해 1억7,660만 달러로 줄어든 것입니다.

이는 주 정부가 올해(2023년) 주 예산과 관련해 225억 적자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마크 갈리 보건부 장관은 “검사소 폐쇄가 팬데믹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아직까지 XBB등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을 접종받고도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는 돌파 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한편, 여전히 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주민들은 쉽게 검사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웹사이트()에서 검사기를 무료로 배포하고, 보험사를 통해 1달에 1인당 검사기 8개까지 보상 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