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년여 동안 급격한 금리인상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들은 고용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Data 분석사 ‘WalletHub’은 지난 9일(월)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3% 감소해 여전히 높은 물가와 경기침체 위협 속에서도 실업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Fed(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거의 1년여 동안 지속되고 있지만 실업율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가장 이상적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실업율이 증가해 소비가 위축돼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결과가 이어지고있어 Fed가 난감해하고 있다.
WalletHub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관련해 전국 50개 주를 각 주별로 분석을 했는데 그 결과 모든 주들이 지난 주에 그 전 주보다 실업수당을 청구한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동남부에 위치한 Tennessee 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New Hampshire 주와 New Jersey 주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Washsington DC와 Virginia 주, Delaware 주 등이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 순위 4위와 5위, 6위였다.
Oklahoma 주와 Kansas 주, Alabama 주, 그리고 Missouri 주 등이 7위부터 10위에 올랐다.
이에비해 Kentucky 주는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전국에서 가장 적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Kentucky 주 다음은 Rhode Island 주로 나타났고, CA 주와 Nevada 주, Idaho 주, Colorado 주가 그 뒤를 이었다.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를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Georgia 주, South Carolina 주, Colorado 주 등 모두 10개주에서 더 늘어나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Nevada 주와 NY 주, Indiana 주, CA 주, Colorado 주, Utah 주, Rhode Island 주 그리고 Ohio 주 등 모두 8개 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들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낮아졌다.
즉 CA 주 등 8개 주 이외에 나머지 42개주와 Washington DC에서는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그만큼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Fed는 인플레이션을 이상적 목표치 2%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실업율이 높아져 소비가 위축돼야 한다고 보고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정작 고용시장에서는 실업율이 높아지지 않고 계속 안정적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완연한 하락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 앞으로 Fed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